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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보

[아기랑] 무료 키즈 카페_ 송파책박물관(+북키움)

"돈 없이는 시간을 보낼 수 없다"라고
말하는 사람은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.
공짜로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은 얼마든지 있습니다.
그저 당신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느냐,
그렇지 않으냐의 문제입니다.
 - '초라하게 창업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(야우치 하루키)' 중
 
많이 공감 가는 글이다.
 
차가 보편화된 시대에 아기와 함께 하기 좋은 장소를 발 벗고 찾아 나서는 엄마들도 많겠지만,
나는 뚜벅이다. 차라고는 A의 유아차가 전부다.
훌륭한 이동수단인 지하철과 택시를 이용해서
집 근처를 탐험하곤 하는데,
주위에 국가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무료이거나
무료에 가까운 훌륭한 시설들이 많다.
 
A가 책 읽는 것을 즐기게하고픈 마음에 도서관을 갈까하다가
재밌는 장소를 발견했다.
 


 
송파 책 박물관(02-2147-2486)      
https://www.bookmuseum.go.kr/

송파 책박물관

송파 책박물관

www.bookmuseum.go.kr

* 홈페이지도 정리가 잘되어있다.
방문해보면 쉽게 이해된다.
 


ㆍ위치
: 송파대로 37길 77(8호선 송파역과 9호선 석촌역 사이, 헬리오시티 아파트 인근)
 - 두 지하철 역 모두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된다. 아주 가깝지는 않다.

관람시간 : 10:00 ~ 18:00, 화~일요일(입장마감 : 폐관 30분 전)
매주 월요일 휴관

주차 : 지상층, 95대 가능(난이도 하)
최초 30분 무료, 무료시간 경과 후 5분당 150원

 
 

 
 
 
 
건물 외관도 멋지지만, 
1층 내부는 탁 트인 계단식 배열로 개방감을 준다.
옆쪽에는 공간이 있어 편하게 등을 대고, 또는 배를 대고 책을 보기도 한다.
 

가운데 거대한 계단을 중심으로 양 옆에는 책과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

 


 
그러나, A가 좋아하는 곳은 책을 보는 행위와는 무관한 놀이공간이다. 
북키움이라는 체험 전시실인데,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.
 

백설공주, 빨간망또, 마법의 양탄자 등 흥미로운 동화들로 꾸며져 있다

 
 
★ 북키움 예약하기   
* 홈페이지 > 관람예약하기 > 전시선택 > 북키움(개인/단체 관람) > 일자 선택
https://www.bookmuseum.go.kr/watch/watch_inscr_step01.do

관람예약

관람예약

www.bookmuseum.go.kr

 


예약제 : 하루 3회 운영, 정원 50명(월요일 휴무)
  *토,일요일도 한다!
 - 10:00 / 13:00 / 15:00 각 1시간 50분 관람 가능

※ 2주 정도치 예약이 열려 있는데 빠르게 마감된다.
회원가입 없이 예약 가능,
현장예약 불가,
1시간 전까지 온라인 취소가능(전화취소 불가)

 

아기가 어릴 때 가는 것이 과연 괜찮을까 망설였는데,
아기가 걷기 시작했다면 안전하다. 가도 좋겠다.
(기어 다니는 아기도 만나긴 했지만, 체험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. 그저 그들에겐 바닥의 재질만 바뀔 뿐)
※ 북키움 안에는 100cm 이상의 어린이가 들어가는 구역이 따로 있다.
신체놀이를 하는 높은 곳이라 키 제한을 두는 듯하다.
 
물론 초등학생이라면 동화이야기는 좀 시시할 수 있겠지만,
전시물 이해도가 높아지고, 체험할 수 있는 게 더욱 많아지니 훨씬 좋을 것 같다.
도슨트도 있고, 오픈스튜디오에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.
(다만, 재밌는 점은 여기는 박물관이다. 도서관이 아니다. 도서 대여는 안된다.)   
 


 
2층에는 상설전시실도 있고, 기획전시실도 있는데 사진 맛집이다.
매우 잘 꾸며져 있다. 쉴 공간도 넉넉하고, 중간중간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많다.
 
자랑이 끝도 없는데,
무료 사물함도 있고, 유아차 보관장소도 있으며,
심지어 유아차도 대여해 준다.(1층 안내데스크)
 
아, 지하 1층에는 유아휴게실도 있다.
 
하루종일 있어도 지루할 것 같지 않은데,
게다가 모두 무료라니.
완벽하다.
(대중교통으로) 찾아가는 것 빼고는 모두 완벽한 '송파 책 박물관'.
 
+ 인근에 석촌전통시장도 볼거리이다. 
맛있다. 싸다. 
이런곳이 집에서 좀 더 가까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돌아온다.